▪ 책제목 | 나는 내가 참 좋습니다
▪ 지은이 | 최영미
▪ 그린이 | 이지영
▪ 판 형 | 188 * 250 mm
▪ 페이지 | 60쪽
▪ 값 | 14,000원
▪ ISBN | 978-89-313-8147-4 73810
― 책 소개
이 세상 모든 사람은 하나하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재능을 키우기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만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책 주인공
연수도 밋밋하게 특징 없는 자신보다 주변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어린이입니다. 그러던 중
무지개 마을에서 밋밋한, 그러나 다른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흰 방울 모자’ 아이들을 만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빛날 수 없다는 것과 ‘흰 방울모자’는 자신이 가장 빛날 때 쓸 수 있는 모자이기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도 가짜가 아닌 진짜 ‘흰 방울 모자’를 쓰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1. 나의 색은 무엇일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색 찾아오기’-이런 과제를 받는다면 선뜻 나를 색으로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저런 색깔을 떠올리며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색을 찾겠지요. 연수도
친구들 성격에 맞게 색깔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색깔을 찾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꿈을 꾸게 되지요. 꿈속에서 연수는 무지개 마을로 가게 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흰 방울 모자를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고운 빛깔
모자를 쓴 친구들이 밋밋한 흰 방울 모자를 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2. 나와 너, 모든 빛깔은 소중하다
무지개 마을의 빛깔 친구들은 왜 그토록 흰 방울 모자를 쓰고 싶어 할까요? 그것은 어디든
가고 싶은 곳에서 어떤 빛깔의 무지개로도 뜰 수 있고, 하늘 어느 곳이든 완전한 흰 무지개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흰 방울 모자는 어떻게 해야 쓸 수 있을까요? 흰 방울 모자 아이들은 말합니다. “먼저 자기 빛깔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라. 그리고 다른
빛깔들에게 사랑을 받아라. 그러면 자연히 흰 방울 모자를 쓰게 된다.” 무척이나 어려운 둣
보이지만 어렵지 않답니다. 각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라고 합니다.
무지개도 여러 빛깔이 어우러져야 아름답기에 각자의 빛깔이 소중한 것이고, 내 빛깔을 돋보이게 만드는 다른 빛깔들도 소중한 것이랍니다. 그리 소중하니 서로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3. 가장 나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주인공 연수는 무지개 마을을 떠나면서 ‘하얀 방울모자’를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연수처럼 다른 어린이들도 자기 안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꺼내어 갈고 닦을 수만 있다면 가장 ‘나다운 것으로 세계적인 것’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아이들이 가진 것을 보고 부러워하기보다 자기 자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하얀 방울모자’는 그것을 해냈을 때 쓰게 될 여러분의 모자랍니다.
― 저자 소개
지은이 최영미
동화처럼 살고 싶습니다. 따뜻하게 살고 싶습니다. 꿈을 꾸며 살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온글 책 《연두와 밀루》, 《꿈 성장판이 열렸어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소년과 코끼리》, 《나는 내가 참 좋습니다》가 있고, 쪽글 책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우리 아이 책》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지영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교과서 귀퉁이에 낙서를 해 놓고,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에게 만화 캐릭터를 그려 주는 아이였습니다. 동화책을 펼칠 때는 그림이 많으면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곤 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책 파는 일을 했습니다. 그림책, 동화책, 만화책, 그림이 한 장도 없는 두껍고 어려운 책까지, 정말로 많은 책들을 팔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직접 책에 그림을 그려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