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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탐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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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이좋아요 2022. 11.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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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너는 탐험가야
 지은이  샤르쟈드 샤르여디
 그린이  가잘 파톨라히
 옮긴이  김영선
 판 형  200 * 250 mm
 페이지  40
   12,000
 ISBN  978-89-313-8146-7 77890




 책 소개
2021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금패
플라잉 터틀(나는 거북이) 
베오그라드의 황금 펜 상 후보
이란 올해의 책 최종 후보
COW 디자인 비엔날레 작품상 수상작


1. “우리는 난민이에요. 그리고 탐험가죠!”
평화를 찾아 떠나는 난민 남매의 탐험기를 만나 보세요!
부서진 벽과 깨진 유리창이 가득한 집에 남매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행복했던 시간이 담긴 액자들이 바닥을 나뒹굴고, 부모님은 보이지 않지요. 밖에서는 여전히 총과 포탄 소리가 납니다. 이 남매는 전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생에게 오빠가 말합니다. “우리는 탐험가야. 우린 탐험가들의 도시로 갈 거야.” 오빠의 말에 동생은 탐험가가 되어 보기로 합니다. 남매는 책 한 권과 먹을거리 조금을 챙겨서 집을 떠나지요.
난민은 전쟁이나 박해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자기 나라를 떠나온 이들로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세계 곳곳에는 남매처럼 집과 가족을 잃고, 목숨을 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내가 살고 싶은 곳에 안전하게 살고, 안전하게 교육받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지요.
이 책 속 두 주인공은 스스로를 난민이 아닌 탐험가라고 부릅니다. 난민은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용감한 존재라고 말하는 듯하지요. 용감한 탐험가들이 집을 나섭니다. 탐험가들은 어떤 일을 만나게 될까요? 책을 읽으며 평화를 찾는 탐험가들을 응원해 주세요.




2. 작은 책 한 권이 주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중 오빠는 책 한 권을 소중히 챙깁니다. 책 속에는 탐험가가 되는 법이 쓰여 있다고 말하지요. 책은 남매가 군인들을 피해 도시를 빠져나올 때, 걸을 힘이 없을 때, 들판에서 자야 할 때, 음식이 없을 때,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때도 함께합니다.
오빠는 동생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펴고, 책의 내용을 읽습니다. “책에 탐험가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고 쓰여 있어.”라고 말하며 동생을 발걸음을 재촉하지요. 동생에게 이 책은 커다란 희망이 됩니다. 탐험가가 되기 위해 말보다 더 빨리 달리려 하고, 걸을 힘이 없어도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들판에서 씩씩하게 잠을 자고,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라도 꼭꼭 씹어 먹지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탐험가가 되는 법에 관한 책일까요? 어쩌면 오빠가 동생에게 힘을 주기 위해 아무 책이나 집어 들고, 책의 내용을 상상해서 읽었는지도 모릅니다.
탐험가들의 도시에 도착한 동생은 책을 씁니다. 책 한 권이 커다란 희망이 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동생이 쓴 책의 제목은 너는 탐험가야!입니다. 남매의 이야기는 또 한 권의 책이 되어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 주겠죠?


3. 난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책
지금도 세계에는 전쟁과 정치적인 문제 등으로 수많은 난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너는 탐험가야!는 난민 아이들이 캠프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 잘 보여 줍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으로 함께 숨고, 걷고, 뛰어 보세요.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저자 소개
지은이 샤르쟈드 샤르여디
1986년에 태어났어요. 대학 학부에서는 법학을 공부했지만, 대학원에 가서 어린이 문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대학생 시절에 그림책의 이야기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이란의 제3회 그림책 창작 워크숍 공모전에서 우승하였으며, 《너는 탐험가야》는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의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린이 가잘 파톨라히
1989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태어나 테헤란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이란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의 종신회원이며, 아동 도서 협의회의 회원입니다.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지만, 어린이책 그림에 관한 학위 논문을 쓸 때 교수들의 주목을 받은 것을 계기로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후에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제안받았고, 그때부터 많은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와 워크숍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으며, 여러 도서전에 작품을 내어놓았어요. 2012년에 첫 작품을 출간하였으며, 지금까지 15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옮긴이 김영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어요. 2010년에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늑대 숲 모험》 《루도와 별에서 온 말》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구덩이》 《수상한 진흙》 《수요일의 전쟁》 《로빈슨 크루소》 《검은 고양이》 《동물농장》 《Someday 섬데이》 《The Boy 얼굴을 잃어버린 소년》 《보물섬》 등 2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