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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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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이좋아요 2023. 12.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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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반짝 11

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최은영 글국민지 그림

80 󰠛 185×235mm 󰠛 무선제본 󰠛  12,000

초등 저학년 권장 󰠛 초판 2023 11 30일 발행

ISBN 978-89-6268-312-7 73810

 

분야 󰠛 국내도서>어린이>동화/명작/고전>국내창작동화

>어린이(초등)>어린이문학>동화책>한국작가

>어린이>1-3학년 그림/동화책>1-3학년 창작동화

 

 핵심 키워드

#어린이문학 #용기 #불안 #판타지동화 #성장동화 #안전 #모험

#위험 #발전 #자아#성장 #자기계발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국어 7단원. 생각을 나타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10단원.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단원.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11단원. 실감 나게 표현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 책 소개

 

우주 최강 겁쟁이, 겁쟁이 쫄보들을 지켜 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 그느르국에 가다

해와나무 이야기 반짝 11번째 동화 《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는 겁이 많아서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끌어안고 사는 어린이 서준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서준이는 어느 날,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느르국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서준이는 겁쟁이들을 보호해 주는 안전한 그느르국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새상을 이어 가게 됩니다. 더 이상 시끄럽고 소란한 소음도, 위험한 물건도, 괴롭히는 사람도 없는 이곳, 그느르국으로 간 서준이를 만나러 가 볼까요?

 

 

 

󰌓󰌓 출판사 리뷰

 

안전한 나라 그느르국에 가게 된 서준이,

과연 행복하기만 한 걸까?

이 책의 주인공 서준이는 겁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바닥에 휙휙 내리치는 줄넘기 줄을 봐도 놀라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자동차도 무서워하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데 십 분 정도만 걸리는데, 서준이는 조심하고 또 조심하느라 삼십 분이나 걸리지요. 날마다 걱정과 불안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서준이의 마음은 언제나 편치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놀이터에서 날아오는 공에 맞아 쓰러진 서준이는 구급차에 실려 그느르국에 가게 되지요. 그곳은 바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 그느르국이라는 곳이었지요.

그느르국은 세상 어디보다 안전하고 또 안전한 나라였습니다. 그느르국에 사는 사람들은 동그란 헬멧과 보호복을 입고 삽니다. 자동차들은 젤리 벽돌로 만들어졌고 바닥은 말랑하고 폭신했지요.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건으로 모든 것이 다 조절되었지요. 덕분에 서준이는 하루하루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준이는 갑갑함을 느낍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대신에 새로운 재미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규칙도 많았습니다. 서준이는 자꾸만 그느르국에 있는 게 맞는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서준이의 그느르국 생활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키워 주는 이야기

기후 위기와 팬데믹 등의 다양한 환경적인 문제로 이 시대의 어린이들은 수많은 불안을 끌어안은 채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구가 각종 문제로 몸살을 앓는 동안 어린이들은 세상과 부딪히며 마주하기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온몸으로 부딪히는 모험과 새로운 도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접할 기회는 많이 줄어들게 되었지요. 요즘 어린이들과 가장 친숙한 세상은 직접 만져 보고 느끼는 세상이 아닌, 영상과 매체 등으로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세상입니다. 뭐든지 클릭 한 번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기에, 어린이들은 수고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는 없습니다. 직접 세상을 체험하고 부딪히는 경험 또한 매우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는 불안하고 겁이 많아 세상과 회피하려는 주인공 서준이가 최적의 안전함으로 설계된 나라 그느르국에 가면서 겪는 일을 다루었습니다. 안전한 삶을 찾아 그느르국에 왔지만 오히려 결핍을 느끼고 맙니다. 그 어떤 걱정과 위험이 없는 삶에서 찾을 수 없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알을 깨고 나오듯 불안을 이겨 내고 세상에 나옴으로써 발전하는 자신을 만나며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우주최강 겁쟁이에서 조금씩 변해 가는 서준이의 모습을 통해 세상과 마주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큰 용기로 달라지고 변화하는 삶을 꾸려 나갈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이 이야기를 쓴 최은영 작가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로운 판타지적 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그느르국이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안전한 나라가 정작 겁쟁이 서준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주는지 살펴보면서 스스로의 한계는 무엇인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이 필요할지 생각하게 해 줍니다.

최은영 작가님은 겁이 나서 미처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다가 용기를 내어서 한번 해 볼 것을! 왜 해 보지도 않고 피하기만 했을까? 그렇게 후회하다가 이 이야기를 쓰셨다고 하는데요. 어린이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까짓것, 한번 해 보자! 하는 작지만 큰 용기를 가져 보기를, 이를 통해 변화하고 달라지는 삶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바람대로 어린이 독자들이 우주최강 용기를 얻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줄거리

 

겁쟁이 쫄보를 지켜 드립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 그느르국

휙휙 돌아가는 줄넘기 줄만 봐도 깜짝 놀라고

지나가는 차만 봐도 겁에 질리는

겁쟁이 서준이는 그느르국에 가게 되어요.

그느르국은 아주아주 안전한 곳이었어요.

땅은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차들은 젤리 벽돌로 만들어졌어요.

헬멧 쓰고 보호복까지 입고 다녀서

아무 걱정이 없는 곳이었지요.

서준이는 행복한 나날을 이어 가다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서준이의 고민은 과연 무엇일까요?

 

 

 

󰌓󰌓 본문 중에서

 

 

“싫다고 자꾸 피하려고 들면 안 돼. 막상 해 보면 좋아질 수도 있잖아. 응?”

선생님이 생긋 웃으며 내 어깨를 잡았어. 나는 오리처럼 입을 내밀고 터벅터벅 선생님을 쫓았어.

나는 체육 시간이 싫어서 피하는 게 아니야. 나는 휙휙 바람 소리를 내며 체육관 바닥을 내리치는 줄이 무서워. 그 줄에 한 대 맞으면 으아악! 내 몸에서는 피가 날 거야. 내 피부가 찢어지거나 어딘가가 부러질 지도 모르지. 생각만 해도 머리끝이 주뼛 서. 그뿐 아니야. 줄을 넘으면서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또 어떻고. 까딱 잘못해서 누군가와 부딪혀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아휴.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가슴이 조이는 것 같아.

 

-본문 9~11쪽 중에서

 

 

“그느르국은 딱 너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란다.”

젤리 31호가 말을 붙였어.

“저, 저와 같은 사람이라니요?”

나는 더듬더듬 젤리 31호에게 물었어. 젤리 31호가 말했어.

“겁이 많아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든 사람들.”

아, 나는 얕게 탄성을 뱉었어. 젤리 31호의 말은 꼭 나를 짚고 있었거든.

“그느르국은 세상 어디보다 안전하고 또 안전한 곳이란다. 그러니까 그느르국에 산다면 겁을 먹을 필요도 두려워할 이유도 없지.”

세상에! 그런 곳이 있었다니!

 

-본문 23쪽 중에서

 

 

“산책을 하다가 넘어지거나 어딘가 부딪히거나…….”

보호복과 헬멧을 받아 들고 나는 입을 열었어. 하지만 젤리 31호는 단호했어.

“그럴 일은 없으니 걱정 마.”

젤리 31호는 나에게 빨리 나오라 독촉하고는 밖으로 나갔어. 하는 수 없었어. 젤리 31호의 말을 들을 수밖에.

보호복과 헬멧을 쓰고 밖으로 나서자 젤리 31호가 폭신폭신한 바닥을 가리키며 말했어.

“너는 초록색이 켜지는 길만 골라서 다니면 돼. 초록색 길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말을 마치고 젤리 31호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어. 나 말고 또 다른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한다고 했지. 세상에는 그느르국을 필요로 하는 아이가 정말 많다고도 했어.

 

-본문 43쪽 중에서

 

하루 이틀…….

다시 같은 날이 이어졌어.

그느르국에서의 일상은 편안했어. 나를 두려움에 덜덜 떨게 하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니까 불편할 이 유가 없었지. 그런데 마음은 편안하지 않았어. 겁나고 무서운 건 없는데 말이야.

 

-본문 52쪽 중에서

 

󰌓󰌓 차례

 

겁쟁이 쫄보 6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느르국 15

그느르국 31성 26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38

28성의 수지 48

노란 카드 열 장 57

부딪혀 볼 테야! 69

작가의 말 78

 

 

󰌓󰌓󰌓 작가 소개

 

최은영 글

2006년 황금펜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따듯한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법 셔츠》 《일주일 스

타》 《시험을 잘 보고 싶어》 《절대 딱지》 《게임파티》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등 여러 권의 동화책과

《소여동의 빛》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 《1분》 등의 청소년 소설을 펴냈습니다.

 

국민지 그림

언제나 무언가를 관찰하며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였고, 현재는 그 상상을 바탕으로 즐겁게 그림 그

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강남 사장님》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 《재

까닥 캠프》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자꾸자꾸 책방》 《오늘도 용맹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