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다운 세계사
톰마소 마이오렐리 글 / 카를라 마네아 그림
주효숙 옮김 / 235*290 / 104쪽 / 23,500원
ISBN 979-11-92894-32-4 7740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구와 인간의 연대표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는 빅뱅부터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혁명까지 지구와 인류 역사를 명료한 연표와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시간의 지도’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좌표를 두 축으로, ‘누가’, ‘왜’, ‘어떻게’ 라는 좌표를 더한 역사 여행의 길잡이다. 우주 탄생과 인류의 첫 조상이 세계로 퍼져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요 인물과 사건, 그리고 문학, 교통수단, 과학, 사진과 영화 등 분야별 역사의 흐름을 정리한 글과 각 시대와 문명을 생생하고 정밀하게 재현한 아름다운 그림은 영상에 익숙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세계사 속으로 단숨에 끌어들일 것이다.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는 역사 연구의 새로운 관점과 성과를 담고 있다. 빅뱅과 생명의 탄생, 공룡이 지구를 지배한 시대를 역사에 포함시키며, 아시아, 아즈텍과 잉카, 이슬람 등 비서구권 문명을 균형 있게 다룬다. 8-9세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의사, 천문학자는 이슬람 사람이었으며 중세가 암흑이 아니라 천연색이었다는 이야기도 새롭다. 문학과 스포츠, 건축, 회화와 조각 등 분야별 다채로운 발견과 성취의 역사는 옛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고 풍부하게 이해하게 해 준다.
글을 쓴 톰마소 마이오렐리는 고등학교 역사 교사 출신 작가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토대로 복잡하고 방대한 세계사를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조리 있게 정리해 들려준다. 표준시나 백향목, 불멸 부대, 코튼 클럽 등 흥미로운 사실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대별 주요 사건이나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여러 측면을 짚어 생각을 키워 준다. 우리는 앞서 살아온 사람들의 성취와 실패와 도전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며, 조금 더 미래를 보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자고 친절하게 권한다.
이 책의 빼어난 그림은 역사적 시기와 나라, 문명의 분위기를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재현한다. 그림만 보아도 역사의 흐름과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영상 세대 독자들에게 딱 맞는 세계사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탈리아 지운티 출판사의 야심작으로, 여러 나라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역사, 그리고 시간의 지도란?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 저자 톰마소 마이오렐리는 역사란 세찬 시간의 흐름, 강과도 비슷하다며, 우리는 앞서 흘러간 강물에 이끌려 왔음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조금 더 멀리 내다보기 위해 시간의 강물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카누를 타고 급류를 여행하듯 역사 여행을 떠나 보자고 말한다. 이 여행의 지도가 시간과 공간이라는 좌표로 시작하며 ‘누가’, ‘왜’, ‘어떻게’ 라는 좌표를 그려 넣은 ‘시간의 지도’, 바로 이 책이다.
시간 여행은 먼저 시간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된다. 시간에 대한 생각은 시대와 문명에 따라 다양해서, 항상 앞으로 나아가며 절대 멈추지 않는 긴 선으로 이해하는 생각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것이다. 인도나 중국 등 동양의 고대문명에서는 일반적으로 시간을 원으로 보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오듯, 시간은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믿은 것이다. 바빌로니아와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시간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끊임없이 순환한다고 보았는데 크리스트교의 등장과 더불어 시간에 시작과 끝이 있으며 직선으로 흐른다는 새로운 생각이 나타나 많은 이들에게 퍼졌다. 기원전, 기원후라는 구별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표준 시간대의 등장과 기차의 관계, 뉴턴과 칸트, 헤겔, 베르그송의 눈송이나 양자역학에서의 시간 등 철학과 물리학의 발달과 더불어 시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는 과정은 충실하고 깊이 있지만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고대의 스톤 서클이나 달력, 해시계부터 백만 년에 1초 차이가 나는 원자시계까지 시간 측정하는 도구의 발전 과정과 시계공이나 역사학자, 고고학자, 사서와 지질학자 등 시간을 연구하는 다양한 직업들도 흥미진진하다. 이들과 먼저 살아온 사람들이 만든,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한 ‘시간의 지도’가 안내하는 여행을 떠나 보자.
빅뱅부터 코로나까지, 세상의 모든 역사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는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모두 2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처음 두 주제는 우주의 탄생, 공룡의 시대로 일반적인 세계사 책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는 주제이다. 세계사를 인류의 역사에만 한정하지 않고 온 우주로 확장한 부분은 신선하고 획기적이다.
140억 년 전쯤에 일어난 대폭발(빅뱅)로 우주가 처음 생겨난 뒤, 46억 년 전쯤에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지고, 39억 년 전쯤에 바다에서 첫 생명체가 나타났다. 그 뒤 지구의 바다는 차츰 다양한 생명체로 가득 채워졌고, 4억 3000만 년 전쯤에는 그들 중 일부가 뭍으로 올라가 지느러미를 다리로 바꾸었다. 거대한 공룡이 나타난 것은 2억 5200만 년 전쯤으로, 그들은 무려 2억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지구의 주인이 되어 세상을 지배했다. 이에 비하면 인류의 등장은 우주의 역사에서 매우 최근의 일이다. 첫 유인원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동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처음 걸어 다니기 시작한 것은 500만 년 전쯤, 그 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나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본격적인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 본문 중간에 양쪽으로 펼쳐지는 기다란 연표가 나온다. 기원전 4000년경 첫 도시의 탄생부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중요한 사건과 연대, 공간을 기나긴 강줄기가 흐르는 것처럼 정리하여, 그야말로 한눈에 인류의 ‘시간의 지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문명의 특징과 건물, 핵심 사건 등을 자연과 더불어 절묘하게 배치하여 그린 그림은 볼수록 놀랍다.
고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중국 문명, 인도 문명을 비롯하여, 불멸 부대를 이끌고 이집트에서 인도 북서부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대제국을 이룬 페르시아, 서양 문화의 거대한 원천을 이룬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를 다룬다. 또한 유대인과 페니키아인, 켈트족과 게르만족 등 고대사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한 주요 민족의 역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등 비서구권 문명의 역사도 상세하게 들려준다.
중세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봉건 사회의 형성과 발전 과정, 특징을 들려주며 중세에 특히 활약한 바이킹족의 이야기와 대항해 시대가 일으킨 변화도 함께 다룬다. 근대에는 인문주의와 르네상스, 종교 개혁과 종교 전쟁,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을 비롯한 사회의 혁명적 변화에 주목하며, 이후 민족주의의 흐름, 세계사를 뒤흔든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전쟁 후의 냉전과 그 뒤의 변화 및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위기까지 최근의 역사도 꼼꼼히 들려준다.
문학과 스포츠, 탈것과 음악, 사진과 영화까지 분야별 역사
『시간의 지도 _ 정말 아름다운 세계사』는 인간의 역사 이후 독특하게 분야별 역사를 실었다. 기다란 펼침면 연표로 9가지 분야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펼쳐 보여준다. 다음으로 분야별로, 여러 지역과 세부 분야를 넘나들며 각 분야의 특징과 상징적인 인물, 핵심적인 장면들을 표현한 정교한 그림과 함께 일목요연하고도 풍부하게 소개한다.
문학 분야에서는 『길가메시 서사시』를 시작으로 『성경』, 『마하바라타』,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겐지 이야기』, 『서유기』, 『모르그가의 살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율리시스』, 『파운데이션 시리즈』 등 인류사에서 중대하게 평가되는 문학 작품을 하나씩 소개하여 문학사의 흐름과 변화를 이해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사시대에 동물에게 쫓기며 시작한 달리기에서 현대의 익스트림 스포츠까지의 변화를, 교통수단 분야에서는 바퀴에서 시작하여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하늘과 땅과 물에서 다니는 모든 탈것의 발달 과정을, 발명품 분야에서는 불의 사용에서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바꾼 다양한 발명품들을, 건축 분야에서는 피라미드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초고층 빌딩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건축의 발전과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음악 분야에서는 뼈 피리에서 시작하여 도, 레, 미, 파, 솔, 라, 시의 탄생부터 클래식과 여러 문화별 전통 음악, 최근의 대중음악과 랩까지의 변화를, 회화와 조각에서는 빌렌도르프에서 발견된 비너스 조각상에서 시작하여 인상파와 프리다 칼로, 현대 뱅크시까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색채와 형태로 표현한 역사가 펼쳐진다.
또한 과학 분야는 화학, 생물학, 수학, 물리학 분야의 중대한 발전과 과학자들의 활약을 정리해 보여 준다. 1880년대에 등장한 초기의 흑백 사진에서 시작하여 컬러 사진, 영화의 발명,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등 사진과 영화 분야의 역사도 소개한다. 이렇게 명쾌하게 정리된 다양한 분야별 역사를 읽다 보면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지 생각하며 역사와 문화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책 말미에는 이탈리아 학자이자 작가인 조반니 카프라라의 후기가 있다. 인간의 탐험과 도전, 갈등과 좌절에서 회복하는 힘을 역사에서 배우며, 당면한 세계적인 불평등 문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한다.
저자 소개
글 톰마소 마이오렐리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에서 역사와 철학 과목을 가르쳤어요. 2016년부터 출판사에서 일하며 다양한 책의 기획, 편집을 담당했어요. 이 책 『시간의 지도』는 톰마소 마이오렐리가 쓴 첫 책이에요.
그림 카를라 마네아
밀라노 만화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아동 도서와 잡지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또한 파도바 국제만화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며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어요.
번역 주효숙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자 국립언어대학에서 이탈리아어 교사자격증을 땄으며, 한국외대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한국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돈까밀로와 양떼들』, 『돈까밀로와 작은 세상』, 『돈까밀로의 사계』, 『돈까밀로와 뽀강 사람들』, 『돈 까밀로 힘내세요』, 『고대 로마인의 24시간』 등이 있어요.
본문 속으로
역사란 무엇일까요? 과거에 대한 기억일까요?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의 목록일까요?
유명한 학자가 말한 것처럼, 역사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져 버린 사람들에 대해 알려 주는 학문이에요. 바로 그래요. 시간은 속을 알 수 없는 깊은 강물처럼 흘러가요, 그리고 역사는 이 세찬 시간의 흐름이에요. -6쪽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 공부란 일어난 일을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는 뜻이에요. 즉 역사의 어느 지점에서 어떤 사실이 발견되는지 물어보는 거예요. 역사의 흐름을 연대표로 그리고 그 위에 사건들을 연속으로 배치해 보는 건 아주 쓸모가 있어요. 우리가 방향을 잡도록 도와주는, 복잡한 시간의 흐름을 담은 지도이지요. -7쪽
시간이 항상 앞으로 나아가며 절대 멈추지 않는 긴 선과 같다는 생각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났어요. 시대마다 시간을 이해한 방법이 달라요. 시대와 민족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이해했지요. 시간을 원, 나선, 직선 등으로 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연대표를 따라가기 전에 역사 속에서 시간에 관한 생각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관찰하는 게 중요해요. -10쪽
우주와 지구의 탄생에 대한 과학자들의 이론은 다양해요. 널리 인정받는 이론에 따르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대요. 그러다가 빅뱅으로 우주가 생겨났지요. 빅뱅은 대폭발을 말해요. 이렇게 생겨난 우주는 지금도 꾸준히 커지고 있어요. -18쪽
공룡은 거의 2억 년 동안 지구의 주인으로 살았어요. 공룡들은 무척 더운 날씨를 묵묵히 견디며 살았을 거예요. 공룡들 주변에는 아주 작은 생물들도 살았지요. 공룡의 시대는 6600만 년 전에 끝났어요. 소행성 충돌로 인한 환경 재앙 때문이라고 추측해요. -20쪽
선사시대는 인류의 여명기였어요. 수백만 년이나 계속되는 아주 긴 새벽이었지요. 이 시기에 인간의 조상인 유인원이 나무에서 내려와 살기 시작했어요. 여러 세대를 지나면서 그들은 두 발로 걷고,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사용하고, 집을 짓고, 협동하여 일하고, 벽화를 그리고, 물건을 조각하고, 상상하는 걸 배웠어요. 동아프리카에서 출발한 그들은 나중에 지구 전체를 정복했어요. -22쪽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가 교차하는 지역을 메소포타미아라고 불렀어요. 두 강 사이에 있는 땅이라는 뜻이지요. 5000년이 훌쩍 넘는 먼 옛날에 이곳에 첫 도시들이 세워졌어요. 우리에게 문자와 바퀴를 전해준 수메르 문명이 번성한 거예요. 그 뒤 바빌로니아 왕국이 생겨났지만 분노한 아시리아인에 의해 무너졌어요. 역사상 첫 성문법도 이곳에서 등장했어요. 이렇게 마치 안개에 쌓인 듯 정체를 알 수 없던 시대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수많은 등장인물, 사건, 발명품을 펼쳐 놓으며 말이에요. -30쪽
중세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부터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되어 비잔틴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의 시기예요. 이 시기에 로마 문명과 게르만 문명이 뒤섞이고, 크리스트교가 널리 퍼져나갔어요. 중세는 흔히 말하는 암흑시대가 아니에요. 오히려 색상이 화려한 시기로, 위대한 변화가 일어났어요. 로마의 포룸과 극장은 성과 요새로, 남자들이 입던 토가는 셔츠와 바지로, 전사는 기사로, 사원은 교회와 수도원으로 바뀌었어요. -50쪽
15세기와 16세기의 주인공은 항해가였어요. 모험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무역 항로 개척의 필요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프리카, 아시아를 탐험했지요. 많은 유럽인이 아메리카에 도착해 식민지를 개척한 것도 이때예요. 세계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지요. 유럽인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이 전혀 다른 문명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56쪽
19세기는 민족의 시대였어요. 유럽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 정부를 세우기 위해, 같은 역사·언어·문화를 지닌 민족이 단합해 싸웠어요. 이 시대는 또한 부르주아의 시대, 식민지 시대, 제국주의 시대이기도 했어요.
유럽 나라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식민지 지배를 확장하여 최대한 몸을 부풀렸어요. 그들끼리도 치열하게 경쟁했어요. 세계 전쟁의 공포를 몰고 올 정도로 긴장이 증가했어요 –64쪽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서로 대립하는 두 개의 새로운 초강대국이 등장했어요. 바로 미국과 소련이었어요. 큰 변화의 시대였어요. 소비 사회의 탄생과 광범위한 복지의 시대였지요. 또한 ‘냉전’의 시대이기도 했어요. 군인이 아닌 정치사상, 선전, 간첩 활동, 핵무기와 우주 경쟁으로 겨루는 전쟁이었어요. -72쪽
지구가 갑자기 거대한 이웃처럼 되었어요. 세계화의 시대예요. 최신 기술과 자유 무역 덕분에 나라와 나라 사이의 거리가 줄어들고, 국경선이 낮아졌어요. 대규모 난민 행렬, 기후 변화의 위협, 갑작스러운 전염병 등 78억의 인구가 직면해야 할 문제도 세계화되어요. -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