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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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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이좋아요 2023. 7. 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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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책 118

커다란 집에서

 

김선남 지음 | 판형 225*300mm | 40 |  15,000 | 대상연령: 5세부터

발행일 2023 8 11 | 주제어: 배추, 나비, 부화, 생태계

ISBN: 979-11-6863-048-2 77810

 

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는 김선남 작가

익숙한 자연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다

 

아기 벌레는 방이 아주 많은 커다란 집에서 살지요. 아기 벌레는 아무도 없는 방을 찾아 방 하나 하나를 넘어가고 있어요. 커다란 집에 사는 다른 주민들인 달팽이, 진딧물, 무당벌레, 거미 등등을 지나가서 드디어 아무도 없는 방에 도착했어요. 아기 벌레는 곧 깊은 잠에 빠졌지요.

메뚜기가 아기 벌레 방에 폴짝 내려앉아도, 거미 아저씨가 아기 벌레 방 위에 거미줄을 쳐도, 무당벌레들이 줄줄이 아기 벌레 방을 지나가도 아기 벌레는 깨지 않고, 새근새근 잠을 잡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기 벌레에게…… 기적이 일어났어요! 아기 벌레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난 걸까요? 그리고 아기 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만의 작은 세상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은 우주가 된 그들만의 세상

자연에서 기적은 늘 일어나고 있습니다

 

곤충들에게 집과 먹이는 대부분 같습니다. 곤충이 먹이를 먹고 있으면 그 곤충을 먹는 다른 곤충이 찾아오고, 또 그 곤충을 먹는 작은 동물들이 찾아옵니다. 그곳은 그렇게 그들만의 작은 세상이 되고, 그 세상에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기적은 늘 일어나고 있어요. 자연의 한 부분이 작은 곤충에게는 이 세상 전체가 되기도 하지요. 나무 한 그루도, 잎 한 장도 누군가에게는 우주가 될 수 있어요.

여기 배추 한 포기가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 안에는 작은 벌레와 여러 다양한 곤충들이 살고 있지요. 아주 작은 아기 벌레에게 배추 한 포기는 드넓은 우주와 같을 것입니다. 김선남 작가는 배추가 집이라는 현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포토리얼리즘 기법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이번 책을 작업하였습니다. 배춧잎 한 장, 한 장 다른 패턴을 사용하여 ‘방이 많은 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익숙한 것을 조금만 낯설게 바라보면,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기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음] 김선남: 자연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걸 좋아합니다. 어느 날 익숙한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니

많은 일들이 기적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커다란 집에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무 하나에, 한 나무가, 갈대의 길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서울 이야기, 은행나무,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