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제대로 | 우리 고전 ④ _최치원전
김경희 글 하민석 그림
177×240I120쪽I14,000원I2022년 10월 25일 처음 펴냄
10세 이상IISBN 979-11-91748-30-7 74810
▪ 주제어
최치원전, 고전소설, 통일신라 문장가, 골품제, 당나라 빈공과, 토황소격문, 최충
▪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동화책 > 전래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3-4학년 > 3-4학년 그림/동화책 > 3-4학년 전래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5-6학년 > 5-6학년 그림/동화책 > 5-6학년 전래동화
책 소개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
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다시 풀어 썼습니다. 고전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의 소설처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길고 장황한 서술은 짧고 명료한 묘사나 대화로 바꾸어 상황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뜻을 헤아리기 힘든 어려운 옛말은 피하고 명확하면서도 쉬운 오늘의 일상적인 말로 대체해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고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원전의 가치와 정신은 온전히 간직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우리 고전을 만나 보세요!
하늘이 내리고 보살핀 천재, 통일신라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
가난한 선비 최충은 문창 고을의 사또로 부임하라는 임금의 명을 받습니다. 이름난 가문 출신으로 일찍 과거에 급제했지만 오래도록 벼슬자리에 오르지 못하던 최충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충은 부인을 붙들고 초상이 난 듯 꺼이꺼이 울고 맙니다. 문창 고을은 요괴인 금돼지가 살고 있어 사또가 새로 오기만 하면 도술을 부려 사또의 부인을 납치한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최충보다 용감하고 현명한 부인은 좋은 꾀를 내어 담담히 대비책을 마련합니다. 그리하여, 최충 부인 역시 감쪽같이 납치되지만 요괴인 금돼지를 물리치고 무사히 살아 돌아옵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부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못난 아비 최충은 갓난아기를 금돼지의 자식이라 오해하여 내다 버립니다. 그러나 아이는 하늘의 보살핌으로 살아남아 옹알이를 하는가 싶었는데 스스로 글자를 깨치는 등 타고난 재주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지만 아이가 곁을 내주지 않자 최충은 아이가 편히 지낼 정자를 지어주고 치원이라 이름도 지어 줍니다. 신선의 가르침을 받으며 누구도 견줄 수 없는 문장가로 성장한 치원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이 아직 어린 치원 앞을 가로막지만, 하늘이 내린 문장가, 치원은 신묘한 능력으로 씩씩하게 헤쳐 나갑니다.
당당히 실력으로! 홀로 대국 당나라에 맞선 외로운 영웅
<최치원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전소설로, 통일신라시대에 살았던 실재 인물 최치원을 주인공으로 하여 지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이본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새로 썼습니다. 최치원의 천재적인 면모와 이를 통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엮어 통쾌한 영웅담의 재미를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하늘 아래 당할 자가 없는 문장력으로 중국의 뛰어난 선비들도 감히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미래에 다가올 일을 미리 예견하고 이를 대비할 능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임금이나 황제처럼 강한 자들 앞에서도 당당한, 매력적인 영웅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록에서는 실재 인물 최치원의 일생과 작품 속 주인공의 행적을 비교해 보고, 최치원이 살던 통일신라의 신분제도인 골품제가 사회에 끼친 영향이 작품 속에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또한 조선에서 중국의 황제를 조롱하고 중국을 비판하는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차례
금돼지에게 잡혀간 사또의 부인_12
버려진 아이_26
시 겨루기_38
노비가 되려고 거울을 깨뜨리다_44
정승의 사위가 되다_54
돌함 속의 비밀_66
용왕의 아들, 이목_76
당나라 황제의 함정_90
황소의 반란을 물리치고 고국으로_100
⋅부록_ 고전 소설 속 역사 읽기_112
작가 소개
글 김경희
추계예술대학교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창작동화가 실렸으며, 창작동화뿐 아니라 과학, 경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2학년 4반 소원 쪽지함》, 《세계의 종교》, 《대못안경과 건우의 위험한 소원》, 《함라산의 소년, 율도국을 세우다》, 《이리 오너라 옛날 옛적 관혼상제》, 《고고학 탐험대, 세계 문화유산을 찾아라!》, 《그래, 결심했어!》, 《진심으로 통하는 마음 우정》, 《쉿, 경제 사냥꾼을 조심해》, 《우리 땅 독도》 등이 있습니다.
그림 하민석
만화를 좋아해서 따라 그리다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 명랑 만화 《안녕, 전우치》, 《도깨비가 훔쳐 간 옛 이야기》, 《이상한 마을에 놀러오세요》,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 등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