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루의 절반을 먹는 데 쓴다고?

카테고리 없음

by 책이좋아요 2023. 7. 6. 16:54

본문

하루의 절반을 먹는 데 쓴다고?

 

 

·그림 옥타비오 핀토스, 마르틴 야누치 | 옮김 윤승진 | 킨더랜드

210*290 | 52 | 양장 |  15,000 | 2023.07.01. 발행 | ISBN 979-11-7082-008-6 77490

 

 

동물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왜 먹을까요?

먹이 활동은 동물의 한살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모든 생물은 먹어야 살 수 있어요. 먹는 행위를 통해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비롯한 필요한 것들을 얻지요. 동물이 다양한 만큼 섭취하는 먹이도 다양해요. 동물은 먹이 종류에 따라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잡식 동물, 동물을 먹는 육식 동물, 곤충을 먹는 식충 동물, 피를 먹는 흡혈 동물로 나뉘지요. 여기까지는 책이나 방송,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동물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왜 먹는지는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지요. , 먹이 활동이 동물의 한살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도 떠올리기 쉽지 않아요. 이 책에서는 먹이를 중심으로 기대 수명, 지리적 분포, 서식지, 번식, 생물 분류, 보전 상태 등 동물의 거의 모든 정보를 소개했어요. 먹이가 동물의 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서식지와 기후를 비롯한 환경이 동물의 먹이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동물들에게는 저마다 먹이에 관한 특별한 비밀이 있어요

먹이는 동물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쳐요. 먹이 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에 사는지, 아닌지에 따라 동물의 기대 수명이 달라질 수 있어요. 기후나 환경의 변화로 서식지의 먹이 조건이 달라진다면 동물의 생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요. , 번식하는 데 필요한 먹이도 있어요. 암컷 모기는 자기 몸무게보다 무려 세 배나 많은 양의 피를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알을 낳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먹이는 동물의 서식지를 결정하기도 해요. 달팽이는 등딱지를 건강하고 튼튼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칼슘이 풍부한 먹이를 찾아다녀요. 동물의 뼈나 돌, 모래나 흙을 먹기도 해요. 먹이 사슬의 정점에 있어 천적이 없는 호랑이는 어렵지 않게 먹잇감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하루에 고기 50킬로그램도 먹어 치울 수 있는 호랑이도 때때로 먹이를 구하지 못해 몇 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먹이를 찾아 30킬로미터를 이동하기도 한답니다.

어떤 동물들은 체내에서 이유식을 만들어 새끼에게 먹여요. 바로 펭귄과 코알라지요. 암컷 펭귄은 수컷에게 알을 맡기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요. 수컷은 암컷이 돌아올 때까지 얼음 조각을 깨 먹으며 알을 지키지요. 알이 부화하면 수컷 펭귄은 위장 속에 있던 먹이를 게워 내 새끼에게 먹여요. 더 이상 게워 낼 게 없으면 새끼들을 굶기지 않으려고 위벽의 점막을 녹여 게워 내 먹이지요. 코알라는 독성이 있는 나뭇잎을 주식으로 하는 동물이에요. 코알라는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서 6개월 동안 젖을 먹고 자라며, 생후 1년이 될 때까지 어미 등을 타고 다녀요. 이때 어미의 몸은 이라는 이유식을 만들기 시작하지요. 팹은 어미가 먹어서 반쯤 소화된 채 배설한 유칼립투스 나뭇잎이에요. 팹은 일반 배설물에 비해 미생물 수가 훨씬 많지요. 이 미생물은 새끼 코알라가 질긴 식물의 섬유소를 소화할 수 있게 해요. 그뿐만 아니라, 이 미생물은 새끼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원이기도 해요. 이처럼 먹이는 생존은 물론 번식과 서식지 등 동물의 한살이 전반에 영향을 미쳐요.

앞서 소개한 것처럼 이 책은 동물 먹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관련한 거의 모든 정보를 소개하고 있어요. 자칫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재미있는 글과 일러스트, 인포그래픽으로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디자인했어요. 판다는 왜 하루의 절반을 먹는 데 쓰게 되었을까요? 먹기도 전에 소화할 수 있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독성이 있는 나뭇잎을 먹는 OOO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좋아하는 동물의 먹이에 관한 특별한 비밀을, 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차례

관찰하고 발견하기

이 책 읽는 방법

더 많은 정보

피라냐

모기

올빼미

달팽이

코알라

낙타

돌고래

호랑이

펭귄

거미

해파리

벌새

판다

비늘돔

펠리컨

사슴

개미핥기

타조

하이에나

살기 위해서는 모두가 포식자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게 궁금해졌나요?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2학기 겨울 02. 겨울 탐정대의 친구 찾기

3학년 1학기 과학 03. 동물의 한살이

3학년 2학기 과학 02. 동물의 생활

 

작가 소개

그림 옥타비오 핀토스

아르헨티나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예요. 넘치는 호기심으로 세상으로 관찰하고, 이를 책으로 만들지요. 동료이자 친구인 마르틴 야누치와 함께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어요.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하늘을 날면서 잠을 잔다고?가 있어요.

 

그림 마르틴 야누치

아르헨티나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걸 좋아해요. 이번에는 옥타비오 핀토스와 함께 다양한 동물에 대해 열심히 탐구해 보았어요.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하늘을 날면서 잠을 잔다고?가 있어요.

 

옮김 윤승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 후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했어요. 현재 엔터스코리아 스페인 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번역한 책으로는 지능의 역사』 『슈퍼우먼 슈퍼 발명가』 『프레디』 『세포가 뭐예요?』 『반슈타인 클럽의 비밀』 『숲속 금화 전쟁』 『페미니스트 프리다 칼로 이야기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