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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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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이좋아요 2022. 10. 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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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그림책 59

 

산이 웃었다

* 글·그림: 사라 도나티

* 옮김: 나선희

* 페이지: 48(양장)

* 가격: 15,000원

* 출간일: 2022년 10월 17일

* 규격: 260*188mm(양장)

* 분류: 초등 창작 그림책

* 주제어: 산, 자연, 사춘기, 성장, 자아

* ISBN: 9788962194012 74860

9788962192445(세트)

* 원서: Père Montagne

 

* 교과 연계:

2-2 국어 3.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1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4-1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책 소개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환하게 웃던 산을 기억할 거예요.”

 

세상 모든 곳에서 빛나는 작은 존재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산으로 캠핑 가는 날 아침, 아가타의 마음은 커다란 배낭만큼이나 무겁습니다. 아빠는 산에 가면 마음이 바뀔 거라고 위로하지만, 낯선 환경으로의 변화는 아가타를 움츠러들게 합니다. 야영장에서 아가타는 솔방울을 따라가다 길을 잃게 됩니다. 화가 끓어올라 어찌할 바를 모르던 아가타는 바람에 휩쓸려 산 아래로 떨어집니다. 세상이 거꾸로 뒤집히고,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는 작은 소녀가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사라 도나티 작가의 초록빛 수채화가 감동적으로 펼쳐지며, 커다란 산이 안아주는 것 같은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풍부한 은유와 상징,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며, 세로로 돌려보는 구성은 시각적인 생동감을 더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작은 존재들을 응원하며, 세상 모든 곳에는 마법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책 소개 동영상

https://youtu.be/QPjlUIqtCNk

 

출판사 서평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는 작은 소녀가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

 

신발도 다 이상한 것밖에 없고.”

운동화 신는 게 더 나을 텐데?”

아빠가 아가타의 손에 조약돌을 쥐여 주며 말했어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하얀 조약돌이었어요.

아가타는 조약돌을 주머니에 넣고, 아빠를 보았어요.

가기 싫어요!”

아마 가 보면 생각이 바뀔걸. 지금 산이 무척 아름답거든.”

 

산으로 캠핑 가는 날 아침, 아가타의 마음은 커다란 배낭만큼이나 무겁습니다. 아빠는 아가타의 손에 하얀 조약돌을 쥐어 주며 산에 가면 마음이 바뀔 거라고 위로합니다. 하지만 익숙한 도시를 떠나 새롭고 낯선 환경으로의 변화는 아가타를 움츠러들게 합니다. 아이들은 야영장에 도착해 신나게 야영 준비를 하지만, 아가타는 시큰둥하기만 합니다. 혼자 떨어져 있던 아가타는 솔방울을 따라가다 아이들과 멀어지게 됩니다.

 

아가타는 길을 찾아 헤맵니다.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어 아빠가 준 하얀 조약돌을 던져버립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습니다.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아가타를 휩쓸어 산 아래도 떨어뜨립니다. 세상이 거꾸로 뒤집힙니다! 책을 세로로 돌려서 바닥에 누운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소녀와 산이 만나는 장면은 그림책의 수평적 공간이 수직적 공간으로 변화하며 서사의 흐름을 바꾸고 상상력을 확장 시킵니다.

 

눈을 뜨자, 아가타는 훌쩍 자란 것 같았어요.

마음은 평온하고, 기쁨으로 가득 찼어요.

아가타는 반짝반짝 빛나는 이끼를 보았어요.

오목한 바위틈에 박힌 작은 이끼도 햇빛에 반짝였어요.

아가타에게 여태 보이지 않던 것들이었어요.

 

산은 산대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요.

조약돌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지요.

아가타는 다시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환하게 웃어 주던 산을 기억할 거예요.

 

산은 마법처럼 적대적인 우주에서 길을 잃은 소녀를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환한 미소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기쁨과 평온으로 채웁니다. 그러자 세상은 천 가지 색으로 빛나며 눈부신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꽃과 이끼, 나비와 장수풍뎅이…, 작은 존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납니다. 이야기는 해가 지고 깜깜한 밤이 되어 끝납니다. 조약돌처럼 빛나는 별들이 밤하늘을 밝히고 아가타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사라 도나티 작가가 보여주는 눈부신 초록의 향연

세상 모든 곳에는 마법이 있다!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라 도나티 작가가 아름다운 산으로 초대합니다. 눈부신 자연의 빛이 담긴 초록빛 수채화가 감동적으로 펼쳐지며, 커다란 산이 포근히 안아주는 것 같은 위로가 가득합니다. 풍부한 은유와 상징,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며, 세로로 돌려보는 구성은 시각적인 생동감을 더합니다. 세상 모든 곳에는 마법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작은 존재들을 따뜻하게 응원합니다.

 

앞면지의 지도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의 아다벨로산입니다. 뒷면지의 사진은 작가의 실제 사진입니다. 사진 속 두 명의 소녀는 아가타와 친구도 될 수 있고, 여러 명이 찍은 사진은 아가타의 여름 캠프도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가는 이야기 속에서 양치기였던 할아버지를 만나고,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던 아버지를 만나고, 혼자 음악만 듣고 싶어 했던 열두 살 소녀를 만납니다.

 

사진 속에는 몇 년 전에 돌아가신 그리운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가타가 산의 심장을 만났을 때 작은 나는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자연이 주는 커다란 기쁨을 가르쳐준 아버지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라 도나티 작가와의 인터뷰 중에서

 


작가 소개

 

글·그림 사라 도나티(Sara Donati)

 

197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IED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비주얼 아티스트,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 자연과 산을 좋아하며 산속의 유리 집을 꿈꾼다. 곤충, 작은 생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갖고 있다. 자연이 주는 커다란 기쁨을 가르쳐준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현재 브레시아에 산다.

 

옮김 나선희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다. 《그림책과 예술 교육》을 썼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4998 친구》, 《XOX와 OXO》, 《빨리 빨리 빨리!》, 《나의 왕국》, 《보세주르 레지던스》, 《절대 절대로!》, 《포카와 민 시리즈》, 《미르》, 《안녕하세요, 윌로 아저씨!》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