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카테고리 없음

by 책이좋아요 2023. 4. 25. 14:42

본문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

 

마그달레나 게레로 · 마리아 호세 포블레테 글

알프레도 카세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발행일 2023 4 17

 가 격 15,000

 판 형 215*280 (양장)

 쪽 수 72

 ISBN 979-11-92148-55-7 73330

 분 야 어린이>초등학습>사회/문화 시사>

 

 책 소개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너와 나 다른 조각으로 만드는 다채로운 세상!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모두가 유일무이한 존재로 생김새도,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도 다르고 종교관도 다양하다. 좋아하는 음악과 옷 스타일 등 취향도 다르다. 그런데 이러한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면서 차별, 편견, 혐오의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주한 외국인 수는 160만 명이 넘었고, 다문화 학생 수는 전체 학생의 3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주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 성 소수자나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무시 등은 국내외 심각한 사회 문제를 만들어 내며 공동체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상상해 보자. 피부색과 성별, 언어와 종교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면? 내 취향을 억누르고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누구도 이러한 삶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아선 안 된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누구나 자기다움을 존중받아야 한다. 이러한 세상을 위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면면을 들여다보자.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 다양성에 관해 질문을 던져요

 

국제 연합 유엔(UN)은 매년 5월 21일을 ‘문화 다양성의 날’로 지정했다. 글로벌 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문화 다양성이 무엇일까?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 해야 해》는 다섯 가지 주제 문화, 종교, 성, 가족, 장애를 중심으로 다양성에 접근한다. 첫 번째 장에서 다루는 ‘문화’는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학습되고 공유해서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에 관해 두루두루 알아본다. 문화권마다 다른 언어, 풍습, 예술, 제도 등을 전부 담아낼 수는 없지만 ‘생일 축하 인사’를 언어별로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지 잠시나마 둘러보게 한다. 브라질의 아마존 원주민, 칠레의 마푸체족 등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종족의 문화가 공존하기도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평소 인지하지 못하는 정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인사 예절, 의식주, 축제 등 일상의 작은 소재를 통해 시야를 우리 중심에서 밖으로 향하게 한다.

 

문화, 종교, 성, 가족, 장애를 둘러싼 변화

현실을 직시하고 다름을 인식할 때 시작되는 문화 다양성!

 

이 책의 두 번째 장에서는 종교의 기원과 의식과 상징을 이야기한다. 종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무엇보다 인류의 삶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에서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 무엇인지 등 종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한다면,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삶은 물론 역사와 예술에 대한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장에서 다루는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는 성과 가족에 관한 정보 또한 유용하다. 국내외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젠더 이슈나 성 정체성, 성 소수자 등 성을 둘러싼 세계 곳곳의 인식과 제도의 변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 개념 등을 정리했다.또한 한 부모 가족, 입양 가족, 동성 부부로 이뤄진 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알아보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청각 장애, 시각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다운 증후군,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장애 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살펴본다. 누구나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과 함께 장애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되어선 안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나와 다른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면,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자세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기 전에 자신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 나아가 세대 간에 평화롭게 공존하고 상호 보완하기 위해서도 다른 이들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미래는

바로 지금, 우리의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의롭지 않은 것을 구별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데 의견을 내고 행동할 수 있는 시민이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는 세계적인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어린이 시민을 위한 사회 교양서다. 기후 위기, 인권, 사회 운동, 문화 다양성, 디지털 시민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회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무엇보다 어린이가 직접 행동에 나서서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길 독려한다. 지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이끌고, 국경을 넘어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금! 어린이 시민 한 명의 행동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커다란 한걸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이 시리즈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

 

 추천사

 

문화 다양성은 집단과 사회의 문화가 표현되는 다양한 방식을 말합니다. 문화 다양성을 이루려면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태도와 자신들과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고 전하는 사람들 또한 하나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고 그들만의 빛깔을 존중해야 합니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이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욱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면서 문화가 다르다고 불이익을 받거나 고통받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러한 세상을 여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에게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_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 교수 변유경

 

 차례

 

1. 다양한 문화 6-19

2. 다양한 종교 20-33

3. 다양한 성 34-45

4. 다양한 가족 46-57

5.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 58-71

 

 교과 연계

 

사회 3-2 3. 가족의 모습과 역할 변화

사회 4-2 3. 사회 변화와 문화 다양성

사회 5-1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사회 5-2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저자 소개

 

마그달레나 게레로 글

엘리사와 엠마의 엄마다. 알베르토 우르타도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파리 낭테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람들 사이에 불평등이 왜 존재하며, 사람들이 왜 서로 배척하는지 등 주변에서 만나는 일들의 원인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칠레 대학교에서 사회 과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밤 딸들에게 이야기를 읽어 주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다.

 

마리아 호세 포블레테 글

마테오와 이네스의 엄마이며 칠레 대학교에서 법학을, 파리 에섹 경영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희곡과 소설 《불면증》을 썼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장소를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짓는 것을 좋아해서 칠레와 다른 나라의 여러 마을과 도시에서 살면서 다양한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웠다.

 

알프레도 카세레스 그림

신문과 같은 여러 매체와 출판사에서 십 년 이상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했다. 《생존하기 위한 모든 것》으로 콜리브리상을, 《곱사등이 고래》로 산티아고시상을 받았다. 《침입자들》의 작가이다.

 

김정하 옮김

어렸을 때부터 동화 속 인물들과 세계를 좋아했다. 스페인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의 어린이 책을 읽으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틈이 나면 동네를 산책하고 좋아하는 오르간 연주를 한다. 옮긴 책으로 《기후 위기, 긴급 처방이 필요해!》, 《우리 집이 사라지고 있어》, 《도서관을 훔친 아이》, 《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 《운하의 빛》, 《나와 세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