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 Atlas
톰 잭슨 글| 아나 조르제비츠 그림|이강환 옮김
판형 235×290mm|64쪽|값 16,800원|발행일 2023년 4월 15일
분야 어린이(초등)〉어린이교양〉과학/동식물/환경〉지구/해양/우주
어린이(초등)〉초등1-6학년〉어린이교양〉과학/동식물/환경
ISBN 979-11-5931-845-0 74000|979-11-5931-844-3(세트)
키워드 #바다 #지도 #오대양 #섬 #파도 #심해 #펭귄 #기후 변화
‘물의 행성’ 지구의 주민 여러분,
신비롭고 흥미로운 바다를 탐험해요!
배에 올라타 오대양을 항해하고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갈 거예요!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는 어떤 동물들이 숨어 있을까요?
해저 화산이 폭발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기후 변화는 바다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우리는 바다가 지구 표면의 7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하는 ‘물의 행성’에 산다. 하지만 ‘해저 지도’보다 ‘화성 지도’가 더 정확할 만큼, 바다는 인류에게 아직도 미지의 세계다.
이 책은 세계 지도를 펼쳐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대양을 하나씩 살피고, 이어서 바닷속 깊은 곳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내려가며 드넓은 바다 곳곳을 탐험한다. 해류, 조석 현상, 심해 생태계 같은 해양 과학의 흥미로운 사실들은 물론 콜럼버스의 항해, 잠수함의 원리, 기후 변화의 영향 등 역사, 공학, 사회 분야의 이야기도 다양하고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태평양부터 대서양 중앙 해령까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조간대부터 마리아나 해구까지,
해양 생태계부터 기후 변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바다의 모든 것!
바다는 미지의 세계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친숙한 존재다. 우리는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뛰놀고,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식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또 콜럼버스와 마젤란 같은 위대한 탐험가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역사의 한 장면으로 이끌고, 잠수함과 심해 탐구선의 원리, 조석 현상, 해저 화산, 못생긴 심해 생물들의 이야기는 미지의 세계와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펭귄, 거북, 북극곰 같은 바다 생물들은 수많은 동화의 소재로 다루어지며, 해양 오염이나 빙산, 허리케인 같은 기상 현상은 바다라는 거대한 존재의 힘을 느끼게 한다.
이 책《바다 아틀라스》는 이와 같은 바다의 수많은 이야기를 주제별로 묶어 속속들이 알려 준다. 먼저 오대양을 커다란 지도를 펼쳐 하나씩 훑어가며 소개하고, 콜럼버스와 마리아나 해구, 실러캔스와 쇄빙선, 북극곰과 펭귄 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을 토막글로 풀어낸다. 그다음에는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잠수함의 원리를 알려 주고, ‘최초의 잠수함 노틸러스호’와 ‘다이빙 벨’ 등 심해 탐사를 위한 다양한 장비들을 소개한다. 그러고는 조간대, 유광층, 약광층, 한밤 지역, 해저, 해구까지 차례로 바닷속 깊은 곳을 탐사해 나간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두워지는 배경색 위에 드러나는 익숙한 물고기들의 모습에서 시작해 기기묘묘한 심해 생물로 이어지는 바닷속 여행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탐험가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어서 섬, 빙하, 해류, 쓰나미, 바다의 먹이 사슬 같은 크고 작은 주제들을 다루며 ‘과학 탐험’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와 바다, 해양 오염을 다루면서는 ‘사회 탐험’으로도 이어진다.
바다를 주제로 다루지만, 폭넓은 지식을 담은 한 권의 백과사전으로도 읽힐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바다에 대해 더 큰 궁금증을 품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될 것이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신나는 탐험
‘아틀라스 시리즈’
‘아틀라스 시리즈’는 ‘바다’, ‘우주’, ‘축구’ 세 권으로 구성되었다. 대형 판형에 풍부한 정보와 사진, 각양각색의 일러스트가 가득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음 여행지를 탐험하는 느낌이 든다. 페이지마다 곳곳에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배치되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생각할 거리가 많은 토막글은 한 페이지에 오래 머물며 꼭꼭 씹어 읽기에 더없이 좋다. 요즈음에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바다’와 ‘우주’ 그리고 ‘축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아틀라스 시리즈는 책만이 할 수 있는 ‘머무름’과 ‘고민’의 시간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느끼게 하고 싶은 기대를 담아 기획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글)_톰 잭슨Tom Jackson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에서 동물학을 공부했다. 동물들을 아주 많이 사랑해 북극곰과 펭귄, 아프리카에서 가뭄으로 고통받는 야생 동물들을 구하는 일에 힘썼다. 20년 넘게 작가로 일하면서 100권 이상의 책을 썼는데, 아마 지금도 다락방에서 글을 쓰고 있을 것이다. 아내, 세 아이와 함께 브리스톨에 살고 있다.
지은이(그림)_아나 조르제비츠Ana Djordjevic
세르비아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네덜란드 동부의 아른험에 있는 네덜란드 미술 연구소를 졸업하고 그림책 삽화를 비롯한 여러 작업을 해 왔다.
옮긴이_이강환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과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우주의 끝을 찾아서》,《빅뱅의 메아리》,《응답하라 외계생명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더 위험한 과학책》 등 많은 과학책이 있다.
차례
들어가며
대서양 / 태평양 / 인도양 / 북극해 / 남극해 / 작은 바다들 / 바닷속 탐험 / 조간대 / 유광층 / 약광층 / 한밤 지역 / 해저 / 해구 / 해저 지도 만들기 / 중앙 해령 / 열수 분출공 / 해저 화산 / 섬 / 대륙붕 / 빙산 / 기후 변화와 바다 / 파도 / 쓰나미 / 허리케인 / 해류 / 바다의 먹이 사슬 / 산호초 / 우리의 바다를 보호해요
용어 사전
찾아보기
책 속으로
바다의 면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보다 17배 더 크고, 바다의 물을 모두 모으면 욕조 100억 개를 채울 수 있어요! 또 가장 깊은 곳은 에베레스트산을 포함한 히말라야산맥 전체를 가볍게 삼킬 정도랍니다. _p.4
지구 표면에서 가장 깊은 지점은 ‘마리아나 해구’라고 불리는 태평양 해저의 거대한 틈새 아래에 있어요. 그중에서도 챌린저 해연이라는 지점이 제일 깊지요. 영국의 해양 조사선인 챌린저호가 1951년에 발견했으며, 깊이는 1만 994미터예요. _p.8
열수 분출공은 바닷속에 있는 화산 온천이에요. 여기서 는 아주 뜨거운 물이 나와 깊은 바닷속의 차가운 물과 섞여요. 열수 분출공은 1970년대에 잠수정을 탄 탐험가들이 발견했어요. 그들은 깊은 바닷속에서 동물들로 가득한 이상한 생태계를 찾아냈지요. _p.36
빙산은 빙하의 일부분이 부서져서 먼바다로 떠내려온 거예요. 해마다 약 4만 개의 빙산이 이런 여행을 해요. 대부분 남극과 그린란드에서 온 것이지요. 빙산은 육지에서 만들어진 얼음이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쌓여서 천천히 바다를 향해 내려와 만들어져요. 빙산의 나이는 만 살에 가까워요. _p.44
산호초는 바닷속 열대 우림과 같아요. 색이 좀 더 화려하다는 점만 제외하면요. 산호초는 해저의 0.1퍼센트밖에 덮고 있지 않지만, 생물의 4분의 1이 사는 안식처예요. 대부분의 산호초는 1만 살이 되지 않았는데, 자연 세계에서는 젊은 편이에요. 이들은 23℃에서 29℃ 사이의 물에서 살고, 수면에서 150미터보다 깊은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아요. 더 깊은 곳은 산호에게는 너무 어둡기 때문이에요. _p.58